Incheon Art Show


안녕하세요.

블루도어북스의 김진우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셨나요?’ 질문을 많이 해주셨어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항상 정신을 차리고 보면 이렇게 되었어요.

그리면서 행복하기보다는 정말 세상의 끝에 있는 마음으로 그렸어요.


무언가를 찾고 싶었는데, 그것을 끝내 찾지 못하더라도 방황하며 찾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리다 보면 어떤 침묵이 시작돼요. 말이 없는 세상

의 일부가 되어서 이 아주 못난 에고도 아주 잠시 잊혀요. 참 부끄럽게도

남겨진 그림보다 버려진 그림이 더 많아요. 그러지 않으면 이 너머로 갈 수

없을 것 같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