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 보면 닿는 곳이 나의 마음인지라, 나는 몸이 아파도 그렸다.

많이는 아니어도 몇 점을 그려도 부끄럽고 싶지가 않았다.

그리다 보면 내 마음의 안타까움을 나는 만난다.

내가 오만해지는 날.

마지막 시 한 편과 마지막 그림이 언제인지 생각 해본다.


나는 살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