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에게 '책'이란
잠잠히 흐르고 있던 우주에 예쁜 조약돌이 퐁당거리고
이내 그 자리에 처음 보는 빛깔의 은하수가 꽃을 피우는 듯한 느낌. 블루도어만이 주는 이 신비로운 느낌에 마음이 꿈틀거리고 계시지 않나요?
저는 그러했어요. 그래서 감사했고, 제 우주의 작은 일부라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인사를 건네게 되었네요.
마음 깊이 좋아한 책들은 모두 한 곳을 가리키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결국 모든 것의 근원은 사랑‘ 이라는 것.
사랑으로 가득찬 이 곳에 마음 조각 하나 남기게 되어 꿈만 같아요.
저의 조각에 시선을 맞춰주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벅찹니다.
고맙습니다. 블루도어.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김효진
Bluedoor books